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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킥 비중이 증가한 유럽 5대리그

브로쿨리 2020. 11. 13. 07:33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는데 있어서 공격수가 처한 상황은 중요하다. 골문으로부터의 거리, 공을 차는 위치에서부터 골대의 각도 등등... 우리는 이런 것들을 고려한 기대득점(xG) 통계를 활용하기도 한다. 슈팅을 시도하는 선수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은 바로 페널티킥일 것이다. 상대 수비수로부터의 방해가 없으며, 골문의 중앙으로부터 정확히 11m 떨어진 지점에서 킥을 시도하며, 이 킥을 방해할 선수는 오로지 상대 골키퍼 뿐이다.  2019/2020시즌 개막부터 2020/2021시즌 현재까지, 유럽 상위5개 리그에서 총 10.41%의 득점이 페널티킥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페널티킥 득점 비율이 10%인 것은 상당한 것으로 여겨지며, 그래서 우리는 페널티킥 시행 횟수, 페널티킥의 효율, 각 리그별 트렌드를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지난 2시즌동안(2019/2020시즌~현재) 유럽 상위5개 리그에서 총 770개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경기당 0.36개의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 중 622건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148건이 실축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페널티킥의 평균 성공률은 80.78%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들도 리그 별로 차이가 있다. 

 

분데스리가는 경기당 0.28회의 페널티킥이 주어지며(103회), 세리에A는 경기당 0.47회 페널티킥을 선언(212회) 했다. 많은 의문들을 낳게 만드는 결과이다. 리그별로 페널티킥 선언 기준이 다른 것일까? 다른 리그에 비해서 VAR를 많이 활용해서 페널티킥이 많은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위의 그래프는 각 리그별 전체 득점에서 페널티킥 득점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준다.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각 리그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라 리가는 전체 득점의 13.5%가 페널티킥으로 만들어졌다. 이 수치는 분데스리가, 프리미어 리그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있다.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 리그는 전체 득점의 10% 미만이 페널티킥이었다. 스페인은 경기당 평균 0.41회 페널티킥이 선언되어 다른 리그에 비해 페널티킥이 많이 선언되는 곳이었다. 

 

프리미어 리그는 페널티킥 관련해 2가지 지표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선 키커의 성공률이 79.7%로 가장 낮았다. 분데스리가의 경우 페널티킥 성공률이 84.5%로 가장 높았다. 특히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총 30회의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는데 이 중 28개가 골로 연결되어 분데스리가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93.3%로 매우 높다. 

 

세리에A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평균 81.6% 이다. 지난시즌과 올시즌의 큰 차이가 없다. 한편 라 리가에서는 올시즌 40개의 페널티킥 중 10개가 실축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시즌의 페널티킥 성공률이 높아 평균 84%의 성공률을 기록 중인 상황이다. 세르히오 라모스에 대해 이전에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듯이, 세르히오 라모스의 25회 연속 페널티킥 성공은 주목할만 하다. 

 

 

출처 : www.driblab.com/driblab-en/how-significant-are-penalties-in-european-foot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