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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직접 말한 자신들의 인생 영화

브로쿨리 2020. 6. 6. 08:32

1. 배우 이정재

: 영혼의 집 (The House Of The Spirits, 1993)

 

 

"제 인생 영화로 '영혼의 집'을 꼽은 이유는

1970년대 칠레의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가족애의 메시지를 전한 게 인상 깊었어요"

 

 

 

 

 

 

 

 

2. 배우 조진웅

: 레옹 (Leon, 1994)

 

 

 

 

"<레옹>은 제가 한 자리에서 8번을 내리 본 영화예요.

고등학생 때 등교하기 전에 보다가 결국 넋을 놓고 8번이나 연속으로 감상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하루가 그냥 지나가버렸더라고요.

그 날 학교를 빼먹은 건 비밀입니다.

<레옹>은 그 정도로 제게 매력적이고 흡입력 있는 작품이에요."

 

 

 

 

 

 

 

 

3. 배우 이제훈

: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오프닝 시퀀스 후에 나오는 사운드 트랙이 서늘하고 우울하지만 

뜨거운 뭔가가 느껴지기도 하고, 

이 영화의 정서와 핵심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엔딩 부분도 이렇게 귀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이어지고요. 

또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내게 남겨진 것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더욱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성과 소통을 떠올려보며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4. 배우 김우빈

: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는 저를 처음으로 펑펑 울게 했던 작품이에요.

이 영화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어요.

언젠가는 저도 이 작품처럼 가슴 따뜻한 영화를 

꼭 해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제 감정들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5. 배우 손예진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제가 20대에도 재미있게 봤다가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봤는데, 또 한 번 제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영황예요.

특히 배우 '메릴 스트립'의 섬세한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죠.

누구나 꿈꾸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현실적인 한계를 보여주면서

그 안에서 두 사람의 사랑이 만들어내는 멜로적 판타지가

이 영화가 갖는 매력이라 생각해요."

 

 

 

 

 

 

 

 

 

 

6. 배우 공효진

: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2014)

 

 

 

"<인터스텔라>를 처음 접했을 때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희한한 감정이 터칭 된 것 같았어요. 

눈물이 흘렀는데 제가 어떤 감정 때문에 울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도 

한참 동안 앉아서 울고 있었어요.

뭐가 슬픈 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너무 슬펐어요.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인생을 바라보는 데, 

죽음과 삶을 생각하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7. 배우 하지원

: 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2011)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이미 많이 봤지만 자주 다시 꺼내 보는 영화예요.

평소에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들을 좋아해요.

이중 특히 <미드나잇 인 파리>는 영화 속 장면, 장면이 너무 아름답고

근현대 문화가 찬란하게 발달했던 시대에 파리의 한 공간에

거장 예술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설정이 무척 설레고 낭만적이에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시대예요.

영화처럼 비 내리는 파리를 걸어보고 싶네요.

또한 당시 분위기에 맞는 음악까지 너무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8. 배우 한효주

: 언터처블: 1%의 우정 (Intouchables, Untouchable, 2011)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온 날, 

수첩에 '좋은 영화는 인생의 교과서가 된다'라고 메모했어요.

인생 영화로 고르기엔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면 그 사람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이 영화를 말해주고 싶어요."

 

 

 

 

 

 

 

 

 

 

 9. 배우 한예리

: 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인생 영화를 꼽기가 힘든데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를 얘기하자면 <색,계>예요.

이안 감독의 2007년 작인 이 영화는 색(色)과 계(戒)의 아슬아슬한 경계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죠.

이 영화는 전쟁의 비참함과 사랑에 관한 영화이기도 한데,

왕치아즈(탕웨이)가 이 선생(양조위)를 위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던 장면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슬프지만 아름다워요.

지금의 탕웨이를 만들어 준 작품이기도 하고,

<색,계>는 정말 극장에서 다시 봐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랍니다."

 

 

 

 

 

 

 

 

 

 

10. 배우 천우희

: 다우트 (Doubt, 2008)

 

 

 

 

"<다우트>는 인간의 본성을 담은, 

그야말로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메릴 스트립 뿐만 아니라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등

출연진들 명연기의 향연이 이어져 눈을 뗄 수가 없어요."

 

 

 

 

 

 

 

 

 

 

11. 배우 조정석

: 철의 여인 (The Iron Lady, 201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 <링컨>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 등

명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심장이 뛰고 피가 끓어요.

특히 <철의 여인>에서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신의 경지에 올랐어요."

 

 

 

 

 

 

 

 

12. 배우 유해진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제가 가장 감명 깊게 본 건 <인사이드 아웃>인 것 같아요.

빙봉을 보고 울었어요.

사실 이야기는 이사를 간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하는 이야기인데요.

누구나 겪었을 과거들을 너무 잘 그렸어요.

그리고 그 인간의 감정인 슬픔, 기쁨, 분노 등을

그렇게 그려낸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너무 좋아서 DVD도 샀어요."

 

 

 

 

 

 

 

 

 

 

13. 배우 강하늘

: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제가 혼자 극장에 가서 네 번을 봤던 영화이기도 해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처음 두 번은 울면서 봤어요.

특히 영화 후반부에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와 손잡고 해변을 뛰는 모습에서 

아릿하게 가슴을 저며오는 무언가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