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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가 콘테와 비슷한 발언을 했을지 몰라도 첼시는 램파드를 지지할 필요가 있다

브로쿨리 2020. 2. 28. 01:20

 

프랭크 램파드는 안토니오 콘테와 비슷한 발언을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길 원한다면 램파드를 지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첼시에게 자신들의 실책을 깨닫게해준 바이언전에서의 패배는 그들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해야할 일들을 시기적절하게 상기시켜주었다.

 

 

첼시의 서포터들은 램파드가 바이언과의 챔스 16강 1차전 경기에서 자신의 팀이 반드시 고통받을 준비를 해야만한다고 경고했을 때, 그가 누구처럼 말했는지 상기할 필요가 없었다.

 

 

이는 바로 안토니오 콘테가 경기 전에 선언했던 말의 인용문이고, 실제로 첼시는 자신들과 유럽 명문 팀 사이의 격차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바이언에게 고통받았다.

 

 

콘테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첼시에 챔스 우승이 가능한 스쿼드에 걸맞는 선수가 세 명 밖에 없다고 털어놓았었기 때문에 첼시에서 경질된지 거의 2년이 다 되가는 그에게는 바이언전에서의 첼시의 무기력한 패배가 놀랍지 않을 것이다.

 

 

쿠르투아, 캉테, 아자르가 바로 콘테가 말한 세 명의 선수이며, 콘테는 첼시가 바이언, 바르샤, 레알, 맨시티, 그리고 그 당시 강팀으로 급부상한 리버풀과 같은 팀들과 경쟁할만한 역량을 가진 선수가 저 셋 밖에 없다고 여겼다.

 

 

그렇다고 해서 콘테가 다른 첼시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스쿼드에 업그레이드 필요하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콘테의 첼시는 챔스에서 아틀레티코를 꺾었지만 16강에서 바르샤를 넘지 못하였고, 그 경기는 지루가 이번 바이언전에서 선발 출전하기 전까지는 그의 마지막 챔스 출전이었다.

 

 

바르샤전에서의 0-3 패배는 첼시의 마지막 챔스 낙아웃 스테이지였고, 당시 경기에 출전했던 일곱 명의 선수는 이번 바이언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하거나 벤치 명단에 들었으며, 카바예로는 당시 경기에서는 벤치에만 머물렀다.

 

 

쿠르투아와 아자르는 레알로 떠났고, 캉테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 바이언전에서 램파드에게 콘테의 트리오 중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은 확실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램파드는 코바치치만이 바이언의 수준과 즉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분명하게 밝혔고, 아마 캉테를 포함해도 무방하다고 보면, 램파드는 현실적으로 챔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에서 뛸만한 레벨을 갖춘 선수가 현 첼시에는 두 명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램파드의 선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현재 램파드가 머지않아 자신이 기대하고 있는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신뢰하고 있는 유스 선수들을 자신의 품에 움켜쥐고 있다는 것이며, 첼시는 다수의 선수 영입은 물론이고, 에이브러햄의 재계약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에 따라 새로운 장기 재계약 체결에도 열심히 노력해왔다.

 

 

리스 제임스는 바이언으로부터 호된 교육을 받았고, 이를 통해 그가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것이며, 마운트는 아직은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 윙어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허드슨-오도이가 저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언의 중요한 영입 타겟으로서 그들의 구애를 받았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되며, 첼시는 가까스로 허드슨-오도이를 붙잡아 재계약을 체결하며 그를 묶어두었다. 허드슨'오도이는 부상으로 인해 바이언과의 1차전에는 결장하였다.

 

 

램파드의 일부 라이벌 감독들 사이에서는 그가 팀을 올바르게 이끌고 있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첼시의 어린 선수들이 첼시에게 우승할만한 팀이 될 기반을 마련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맴돌고 있지만 다른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콘테의 마지막 성과였던 FA컵 우승 후, 그는 첼시가 다시 주요 트로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팀을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콘테는 자신의 체제 하에서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를 차지하거나 챔스권에 진출하길 원한다면 수비적으로 강하고 단단하게 경기를 해야한다고 말하였다.

 

 

램파드가 토트넘전과 바이언전에서 과거 콘테가 사용하던 백쓰리 시스템으로 회귀하면서 이러한 콘테의 견해는 램파드에 의해 반복된 것 같다.

 

 

하지만 바르샤전과 바이언전 모두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던 카바예로, 지루,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 알론소, 윌리안 그리고 페드로는 바르샤전 때보다 나이가 2년 더 들었고, 궁극적으로 보드진이 콘테 보다도 그 선수들을 더 지지한 이후로 이들은 확실히 나아진게 없다.

 

 

크리스텐센 역시도 바르샤전과 바이언전에 모두 출전하였지만, 23살인 그는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는 방대한 잠재력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첼시가 팀의 개편을 관찰하기 위해 램파드를 지지하고 그에게 인내심과 믿음을 가질 시간이며, 이는 여름에 아약스의 지예흐를 영입하는 딜을 성사시키며 이미 시작되었다.

 

 

지예흐의 영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했으며, 상위 레벨에서 경쟁하기에 충분하지 않고 개선되지 않을 것 같은 선수들의 방출은 필수적이다.

 

 

윌리안은 바이언전이 끝나고 브라질의 리포터들에게 첼시가 자신이 원하는 3년 재계약 대신에 자신에게 2년 재계약을 제시하면서 이번 여름에 첼시를 떠나야할지도 모른다고 말하였다.

 

 

윌리안은 이번 시즌 5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이는 첼시에게 그가 훨씬 더 잘해야만 했다고 말해줘야만 하는 성적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윌리안은 첼시에게 재계약 제의를 받은 것 만으로도 놀라야한다.

 

 

윌리안:

"첼시는 저에게 2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첼시는 그들의 제안을 수정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3년 재계약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현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으며, 제가 첼시에 남는게 가능할지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저는 단지 3년 재계약만을 원하기에 상황이 매우 어렵습니다. 불행하게도, 첼시는 저에게 3년 재계약 제시를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저희가 갑자기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협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그렇기에 저는 기다려야만 합니다."

 

 

윌리안과는 작별 해야하며, 첼시가 4위권 안에 들어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들이 여름에 산초 영입전 참가에 대해 고려할 수 있을지 좌지우지 하게 될지도 모른다.

 

 

확실히 램파드는 칠웰을 탑 타겟으로 두며 레프트백을 영입하고 싶어하며, 토트넘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알론소의 첼시에서의 좋았던 날들은 끝이 보이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있었다.

 

 

알론소에 대한 불만은 그가 레반도프스키를 후려쳐 퇴장 당하면서 심화되었고, 때문에 알론소는 바이언과의 2차전에서는 결장할 것이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에이브러햄, 지루 그리고 바추아이 스트라이커 트리오가 다른 챔스권 경쟁팀들이 현재 기용할 수 있는 공격진에 비하면 낫다고 주장하였지만, 유럽 최고의 수비진들을 괴롭히기에는 좋지않다.

 

 

팀 내 최다 득점자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에 때때로 부상을 안고 견디면서 뛸 수 밖에 없었고, 그가 바이언전에서 교체로 30분 출전한 후에도 마무리 운동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는 사실은 이번 시즌이 현재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지루는 리그 경쟁에서는 램파드에게 유용한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지루는 "그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바이언이 SB에서 세 골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저희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세 골을 기록하고 실점을 내주면 안됩니다. 이는 농담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며 2차전에서의 기적의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지루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여름에 팀을 떠남으로써 여름에 영입되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위해 거의 확실히 램파드의 스쿼드에서의 자리를 비워줄 것이다.

 

 

현재까지도 실망스러운 개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페드로는 시즌이 끝나고 지루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비록 바이언전 전반전에서 카바예로가 보여준 선방들이 아니었다면 최종 점수가 더 안좋아질 수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야만 하지만, 최근 몇주 동안 카바예로가 첫 번째 골키퍼 옵션으로 선택받았을 때, 콘테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램파드와 첼시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들의 골키퍼진에 대한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과연 첼시는 새로운 세컨 키퍼를 영입하며 카바예로를 대체할까 아니면 카바예로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할까? 아니면 케파와 경쟁할 다른 넘버원 키퍼를 영입하고 심지어는 클럽 레코드로 영입한 케파의 처분을 고려할까?

 

 

콘테는 본질적으로 보드진에게 자신 또는 선수들을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전달했을 때 오직 한 명의 승자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램파드는 콘테처럼 그렇게 대립적이지 않으며, 그와 첼시에게는 그들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특별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환상적인 기회가 남아있다. 단지 그들은 그것들을 함께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출처:https://www.telegraph.co.uk/football/2020/02/26/frank-lampard-may-sound-little-like-antonio-conte-chelsea-n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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